
대한의사협회의 집단휴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산에서는 약물을 마신 40대 남성이 응급처치 받을 병원을 찾지못해 3시간을 배회하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A씨는 음주단속에 적발됐다가 경찰관가 치안센터로 임의 동행하던 도중 볼 일이 있다면서 집에 들렀다 약물을 마셨다고 한다.

이에 119 구급대원이 위세척 등의 조처를 할 병원을 찾았지만 해당 전문의가 없다는 답이 돌아왔고 시간이 흐르면서 결국 A씨는 심정지에 빠졌다.

이후 약 1시간 20분 동안 부산과 경남지역 대학병원 6곳, 2차 의료기관 7곳에 20여차례 이송가능 여부를 물었지만 치료 인력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한다.

이후 27일 오전 1시쯤이 되어서야 소방방재청을 통해 A씨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이 확인되었다. 이에 a씨는 부산이 아닌 울산대병원의 응급실로 도착해서야 치료를 받을 수 있었지만 결국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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