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이 실수했다” ‘양성 확인서’ 제출한 ‘확진자’ 비행기 태워 준 대한항공(+사진)

이하 채널A 방송화면
지난 5월, 주일미군 소속 미국인 A씨는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인천행 대한항공 여객기의 탑승 수속을 밟았다. 그런데 A 씨는 비행기 탑승 전 받은 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이었다.
수속과정에서도 ‘검사 결과 양성’이란 확인서를 제시했지만, 비행기를 탈 때까지 항공사 측의 어떠한 제지도 받지 않았다.
정부는 지난 2월 24일부터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외국인들에게 PCR 검사 결과 음성이라는 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하고, 양성일 경우 비행기 탑승을 금지하고 있다. A씨를 탑승시킨 건 명백한 정부 지침 위반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직원이) PCR 검사서를 잘못 판독을 한거다. 음성이라고 판단을 해서 잘못 태운 것이다. 직원 실수였다. 당연히 안 태워야 하는 게….” 라고 말했다.
A 씨는 입국 직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같은 비행기를 탄 승객들이 추가 감염됐을 가능성도 충분했다.
방역당국은 A씨가 탑승했던 좌석을 중심으로, 총 5열에 앉은 승객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지만, 항공사 측은 방역당국 소관이어서 승객들의 추가 감염 여부는 알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정부는 검역 관리 소홀 등의 책임을 물어 대한항공 측에 징계조치를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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