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제일 무섭다” 삼풍백화점 무너지자 ‘무료 명품 쇼핑’ 즐긴 사람들 수 (사진)

삼풍백화점 참사 당시 ‘악마의 미소’로 불렸던 절도 사건이 재조명되고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TV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2′(이하 꼬꼬무2)에서는 지난 1995년 발생한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를 다뤘다.
삼풍백화점은 지난 1989년 삼풍건설산업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세운 고급 백화점이다. 무리한 설계 변경 및 불법 증축 등으로 영업 6년여 만에 사상 최악의 붕괴 사고를 가져오며 백화점 내에 있던 직원, 고객 등 1,000명 이상의 사상자를 발생시켰다.이와 관련, MC 장성규는 당시 참사 현장을 가리켜 “가관이었다”고 표현했다. 그가 내민 사진에는 일명 ‘악마의 미소’로 불렸던 여성의 절도 행각이 포착되어 있었다. 진 속 여성은 붕괴 사고가 난 이곳을 찾아와 명품 ‘무료 쇼핑’을 했다.
같은 시각, 피해자들은 구조물 더미 아래에 갇히거나 숨진 상황이었다. 방송인 장도연은 “현장에 자원봉사자인 것처럼 몰래 들어와서 명품을 주우러 다니는 사람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개그맨 문세윤은 “인간이 어떻게 이러냐”며 “이건 진짜 악마 같다”고 말을 잇지 못했다. 강승윤 또한 “완전 소시오패스다”면서도 “그래도 이런 사람이 많이 없을 것 같다”고 추측했다.
제작진은 당시 서초 경찰서 담당 형사였던 오후근 씨에게 관련 내용을 물어보았다. 오 씨는 “그때 절도로 입건된 사람이 400명 정도 될 것”이라며 “매일 저녁에 몇십 명씩 들어왔다”고 회상했다.이어 “지금도 기억나는 사람은 바지 10개를 주워 입었다”면서 “자기가 추워서 입었다고 하는데 하나에 17만 원 짜리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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