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쉿! 기자들 듣겠다” 광주, 건물붕괴 참사 현장 ‘행사장’이라 막말하며 ‘하하’ 웃은 국회의원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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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건물 붕괴 참사 현장에 행차한 국회의원과 정부 관계자들이 태도논란에 휩싸였다. 한 정부관계자가 “이쪽 행사 회의장 앞에 세우라고 했는데….”라며 참사 현장을 ‘행사장’이라 지칭한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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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건물 붕괴 참사 현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국회의원과 시의원, 정부 관계자 등이 차례로 방문했다. 사고수습과 재발방지 대책을 논의하겠다는 이유였다. 그런데 과잉 의전에 불법 주차, 심지어 막말까지 꼴사나운 장면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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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수습차량이 있어야 할 곳에는 불법 주차 차량이 즐비했고 차에 탑승한 한 정부 관계자에게 차 주인을 물으니 “행정안전부 차관”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불법 주차를 해도 되는 거냐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쪽에 세우라고 경찰 안내받아서 그런 건데”라고 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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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국회의원과 시의원들은 심지어 사고수습대책본부 천막 아래서 웃고 떠들기도 했다. “웃지 말라니까. (기자들이) 보고 있어. 보고 있어”라며 카메라를 조심하라는 말도 나온다. 형식적 방문을 지적한 시민에겐 “아까 이야기할 때 어떤 놈이 말로만 하지 말라고 했는가? 뭐라고 하려다가 내가 참았다니까”라며 욕설을 내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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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은 “이 기사 순위에서 사라짐ㅋ 무시무시하다 진짜”, “희생당한 곳에서 웃고 떠들고, 행사라고까지? 기가 차다”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광주 건물 붕괴 참사로 현재까지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들 중 8명은 중상을 입었고 9명은 사망했다. 사망자는 70대 여성 1명, 60대 여성 4명, 60대 남성 1명, 40대 여성 1명, 30대 여성 1명, 10대 남성 1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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